출간 의의

태양계에 행성만 있는 것은 아니다!

태양계의 핵심은 태양과 행성들이다. 태양계에서 태양의 영향력은 압도적이지만, 행성 말고도 그 ‘가족’은 대단히 다양하다. 위성, 왜소 행성, 소행성, 해왕성 궤도 통과 천체, 혜성, 그리고 다른 소천체들이 바로 그들이다.

태양계는 수없이 많은 상호간의 작용의 결과로 현재의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다.

태양계란 ‘태양과, 그것을 중심으로 해서 돌고 있는 천체 전부’를 말한다. 지름 몇 m인 암석이나, 태양을 중심으로 해서 수백 년에 걸쳐 일주하는 혜성도 태양계에 포함된다. 그리고 태양으로부터 1조 5000억~15조 km나 떨어져 있는 곳에도 태양을 중심으로 돌고 있는 천체가 있다고 한다.

나아가 이들 태양계의 천체는 지금으로부터 약 46억 년 전, 거의 같은 시기에 만들어져 그 이후 계속해서 태양을 중심으로 돌고 있다. 태양계에는 상상을 초월하는 넓이와, 정신이 아찔해질 정도로 오랜 역사가 간직되어 있는 것이다.

이 책은 현재의 태양계의 구성원은 물론, 태양계의 성립에서부터 미래에 맞이하게 될 최후까지를 정밀한 그림과 뛰어난 사진으로 설명하는 ‘태양계 입문서의 결정판’이다.

제1장에서는 행성의 궤도, 태양계의 구성원, 행성의 크기와 밀도와 종류, 태양계의 크기 등 전체적인 골격을 정리한다. 제2장에서는 태양과 지구, 그리고 달의 핵심 사항, 즉 태양의 구조, 자기 활동, 지구의 에너지, 지구 대기, 해양 순환, 사계절의 메커니즘, 지구와 달의 운동, 월식과 일식, 만조와 간조 등을 알아본다.

제3장과 4장에서는 태양계의 8개 행성의 특성을 탐사선이 포착한 생생한 사진을 중심으로 소개한다. 제5장에서는 소행성, 왜소 행성, 해왕성 궤도 통과 천체, 혜성 등 행성 이외의 모든 천체를 모아서 설명한다. 그리고 제6장과 7장에서는 태양계가 탄생하게 된 경위와, 태양계가 미래에는 어떻게 최후를 맞이하게 되는지에 대해서 알아본다.

마지막으로 ‘자료편’에서는 태양계의 행성·왜소 행성·위성의 일람표, 태양과 각 행성을 직접 조사하는 우주 탐사선, 그리고 태양계의 주요 천문 현상의 스케줄을 제공한다.

최신 연구 상황을 최신 이미지로 소개하는 《최신 태양계 대도감》은 우리가 살고 있는 태양계에 대한 충실한 안내자가 될 것이다.